경기 지역 고등학교의 기숙사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해당 영상을 퍼트리거나 내려받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해당 영상이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란물인 만큼 호기심에 자료를 내려받은 사람들도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5월,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보낸 안내문입니다 <br /> <br />기숙사를 몰래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, 경찰에 수사 협조 요청을 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석 달 만에, 해당 영상 유포자와 소지자 29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미국 SNS 사이트 등을 통해 기숙사 몰카 영상을 내려받아 공유하거나 몰래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추적이 어려운 해외 사이트에서 자료를 주고받은 건데, 경찰이 해당 사이트 본사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서, 결국 꼬리가 밟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를 찾기 위해 학교 졸업생들과 교직원까지 샅샅이 조사한 경찰은, 단순히 영상을 소지한 경우도 강력히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영상이 아동 청소년 음란물에 해당하는 만큼 호기심에 자료를 내려받은 사람들도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버스정류장에서 휴대전화로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어 해외 SNS에 유포한 20대 남성과 10대 남학생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민갑룡 경찰청장은 불법 몰카를 뿌리 뽑겠다며,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총력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민갑룡 / 경찰청장 : 불법 촬영과 또 그것을 이용한 사이버상 범죄 행위에 대해서 완전히 뿌리 뽑아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대대적인 특별수사단을 꾸려 몰카 범죄 대응에 나선 경찰은 촬영부터 영상 유통 단계까지 모든 과정으로 수사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81310028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